'2024 국제해양영화제' 19일 개막… 3일간 영도 피아크

2024 국제해양영화제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2024 국제해양영화제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4 국제해양영화제'가 오는 19일부터 3일간 영도 복합문화공간 피아크(P.ARK)에서 개최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 영도구가 후원한다.

'선을 넘다: 바운드리스 오션'을 주제로 11여 개 국가로부터 초청한 27편의 장·단편 영화를 선보인다.

영화 상영은 영도 복합문화공간 피아크 6층과 지하 1층, 총 2개의 상영관에서 3일간 이어진다.

개막작은 재미교포 애니메이터 월 김 감독의 '잃어버린 보석'과 해양생물학자 릭 로젠탈 감독의 '만타가오리', '외계생명체와의 조우' 등 두 작품이다.

잃어버린 보석은 지구온난화로 야기된 여러 문제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와 해양생물에 대한 애정을 수채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냈다.

만타가오리, 외계생명체와의 조우는 어류 중 가장 발달된 인지능력을 가진 만타가오리의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폐막작은 서핑애호가의 이상향인 중국 완안에서 만나 사랑과 우정 사이의 오묘한 감정을 담은 마설 감독의 낭인으로 선정됐다. 폐막식에는 이 작품의 주연이자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배우 슈 웨이하오가 무대인사에 나선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제주에 사는 복순씨가 요가를 통해 삶의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복순씨의 원데이 클래스', 돈벌이를 위해 범고래를 남획하는 현장을 포착한 한 기자가 정부를 설득해 결국 방류로 이어지게 만드는 과정을 담은 '르포 오르카-블랙 앤 화이트 골드' 등이 있다.

개막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영도 피아크 6층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영화제 홍보대사 최송현 배우의 사회와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작 잃어버린 보석과 만타가오리, 외계생명체와의 조우 상영 뒤에는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영화 상영 뒤 영화감독, 평론가, 해양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과 해양 관련 체험 공간을 마련해 영화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제 상영작 티켓은 국제해양영화제 누리집 내 예약 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 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영화제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