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휴가철 해수욕장 '성범죄 예방활동' 집중

비추미순찰대가  부산 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성범죄 예방 활동하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비추미순찰대가 부산 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성범죄 예방 활동하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경찰청과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휴가철을 맞아 부산의 대표 피서지인 해운대·광안리 등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성범죄 예방 활동'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여름휴가 및 방학을 맞아 전국에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증가에 편승한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고자 민간 탐지전문가 3명과 경찰관 2명으로 구성된 불법 촬영 전문점검팀 '비추미순찰대'를 구성했다.

이날부터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공중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및 해수욕장 인근 음식점 등 110개 대상 307곳에 대해 5일간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성범죄 발생 시 초동 조치, 피해자 보호 및 전문기관 연계 등 즉응태세 유지를 위해 관할 경찰서 여청수사팀(7개팀 90명)으로 '성범죄 대응 전담팀'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에 의한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한국·미국·일본·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 6개국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안내 방송을 송출하고, 수변공원·온천천 등에 설치된 여성·아동안심벨 138개를 점검하는 등 긴급 신고 채널을 정비하고 있다.

경찰은 향후 불법촬영 점검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하계기간 해수욕장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마련하는 등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지역 특색에 맞는 치안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