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 선정

5년간 73억원 지원받아 반도체 분야 전문인재 양성

부산 동의대학교 전경. (동의대 제공) ⓒ News1 DB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동의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년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과 취업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의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교육부와 부산시로부터 2029년 2월까지 5년간 7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판 및 패키지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동의대는 사업을 위해 전력반도체융합전공을 신설하고 마이크로디그리와 부전공, 복수전공의 이수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신소재공학과, 기계공학과, 자동차공학과, 화학공학과, 전자공학과 재학생들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또 현장 중심형 교육을 위해 쎄닉, SK실트론, 효성전기, 아이큐랩 등 30여개 기업이 교육과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며, 일부 기업은 참여 학생 대상 취업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동의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반도체신기술연구소 출신의 신소재공학과 이원재 교수를 단장으로 삼성전자 출신 4명, LG반도체, 삼성전기 등 관련 분야 기업체 출신 교수들이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

한수환 동의대 총장은 "파워반도체 분야는 부산시가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분야로 최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전국의 우수한 기업들이 부산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부산이 파워반도체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워반도체 분야의 활발한 산학협력과 최고의 인재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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