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다낭시와 국제관광·커피도시 협력 논의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응웬 반 꽝 베트남 다낭시 당 서기를 만나 상호 관심사와 향후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응웬 반 꽝 다낭시 당서기를 비롯해 다낭시 부산 방문단은 지난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산과 바다를 끼고 발전한 해양·관광도시로 유사성을 언급하며 다낭시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했다.

그는 "다낭이 관광도시로 유명한 만큼 부산도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라며 "두 도시가 이런 관광 분야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세계에서 가보고 싶은 도시로 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과 올해 5월 월드 바리스타 챔피온십을 개최한 커피도시 부산의 산업적인 협력 가능성에도 공감했다.

또 지난해(2023년) '글로벌 스마트도시 평가(SCI)'에서 세계 15위, 아시아 3위를 달성한 부산시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정보 통신 기술(ICT)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교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응웬 반 꽝 다낭시 당 서기는 "다낭시는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하는 다낭아시아영화제에 '부산의 영화' 주제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부산국제영화제의 우수사례를 공유받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관광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시와 다낭시, 두 도시 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양 도시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부산과 다낭은 서로 닮은 점이 많으므로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교류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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