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풍주의보 해제…항공·철도 정상 운영
김해공항, 27편 결항·50편 지연
부산역 출발·도착 경부선 23대 연착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에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항공편 운항과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부산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차질을 빚던 부산을 오가는 하늘길과 철길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이날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서 김해공항을 잇는 총 259편이 정상 운행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으로 부산을 오가는 국내선 25편, 국제선 2편 총 27편 결항됐다.
국내선 항공편은 출발 기준 이날 오전 6시50분 제주행 에어부산 BX8101편을 시작으로 12편, 도착 기준 오전 7시2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려던 제주항공 7C202편을 시작으로 13편이 결항됐다.
이 외에도 국제선 41편, 국내선 9편 등 총 50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바람이 잦아듦에 따라 항공편은 오후 1시 40분 김포 출발 에어부산 BX8813편을 끝으로 결항이 마무리됐지만, 운고(구름 높이)가 낮아 일부 항공편은 현재까지 다소 지연되고 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풍속이 줄어든 이후에도 운고가 1000피트로 낮아 이·착륙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낮 12시 전후로 기상 상황이 점점 개선돼 운영도 차츰 정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 바람이 강타한 부산역에도 일부 열차의 출·도착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중부지방에 집중된 호우로 이날 부산역에 도착하는 다수의 하행선이 10분~1시간가량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한 때 불편을 겪었다.
오후 1시 경부선 기준 고속 열차(KTX, SRT) 21대와 무궁화도 2대의 출발과 도착이 늦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장마기간 열차가 연찰될 가능성이 있으니 코레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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