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모든부두 유류시설서 불…초진 완료(2보)

선박 급유배관에서 불 시작 추정

10일 낮 1시 4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 감천항 서편 모든부두 유류 저장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조아서 기자 = 10일 오후 1시 4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 감천항 서편 모든부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모든부두 6부두에 접안된 선박에 급유하기 위해 설치된 급유배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은 화재 지점과 200m 거리에 있는 유류탱크의 급유밸브를 차단한 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장비 20대와 인력 72명이 투입됐으며, 21분만인 1시 25분쯤에는 초기진화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재산피해 추산,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