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스포츠클럽,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초등부 최다 메달

금 1·은 2·동 1 수상…지정스포츠클럽 저력 보였다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부산진구스포츠클럽 선수.(부산진구스포츠클럽 제공)

(부산=뉴스1) 강미영 기자 = 부산진구스포츠클럽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종목에서 부산 초등부 중 최다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부산진구스포츠클럽은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을 위한 부산 초·중학교 체육대회에서 소속 선수 12명 중 10명이 선발돼 초등부 단일팀 중 최다 대표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초등부 박진현 선수(6학년)는 개인혼영 200m 결승전에서 2분26초46을 기록하며 우승했고 자유형 200m에서도 3위(2분10초18)를 차지했다.

남자초등부 혼계영 200m에서는 박진현·정유준 선수(6학년)가 2분3초3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여자 초등부 배영 50m에 출전한 황설후 선수(5학년)는 33초17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처럼 학교 운동부에 소속되지 않은 지정스포츠클럽 소속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소년체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일 부산진구스포츠클럽 지도자는 "올해 모동중 선수와 합동훈련을 진행해 선수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며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은 물론이고 대회 첫날부터 선수들을 뒷바라지한 학부모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진구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지정스포츠클럽과 학교 운동부의 협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합동훈련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전문선수 육성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