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캠코, 경계선지능인 바리스타·제과제빵 훈련 지원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경계선지능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돕기 위해 자격증 취득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지난달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경계선지능인 일 경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인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통상 지능지수가 71~84인 사람이 해당되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이들은 사회적 지원이나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지능이 높은 사람들과 경쟁 관계에 있어 취업이나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경계선지능인의 자격증 취득 기회와 함께 맞춤형 직업 훈련을 지원함으로써 적성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계선지능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진행하는 교육과정은 커피 바리스타 과정과 제과제빵 디저트 실무과정등이다.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경계선지능인은 느리지만 교육과 훈련을 통해 충분히 우리 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사회 구성원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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