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통합지원센터 효율적 운영 방안 모색…포럼 개최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교육청은 5일 경남 의령 미래교육원 미래공감홀에서 출범한 지 3년 된 학교통합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선생님을 오롯이 아이들 곁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초·중등학교 교감, 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정책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한 남명초 김점중 교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창원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고희점 과장의 ‘학교통합지원센터의 성과 분석 및 지원 방안’ 기조 발제가 이어졌다.

또 ‘우리가 함께 그리는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주제로 양산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김주화 장학사, 마전초 정명상 교감, 경원중 문기철 교감, 갈전초 윤수정 교사, 마산여자중 맹나경 교사의 패널 발표 후 청중과 함께 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마천초 정영상 교감과 경원중 문기철 교감은 “학교통합지원센터가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처리, 교권보호위원회 등 교권 사안 처리 및 지원, 방과 후 돌봄, 계약제 교원 채용지원, 교육복지안전망, 학교 시설 유지보수 분야 등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며 “학교가 기피하는 여러 가지 업무에 대해 학교통합지원센터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 현장 참석자는 “최근 교육부가 학교지원전담기구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법제화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으로 학교통합지원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라는 의견을 냈다. 또 “이제는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변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보상 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학교통합지원센터의 효율적인 학교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