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침입 현금 털어간 불법체류 20대 베트남인 구속

부산동래경찰서 전경. ⓒ News1 DB
부산동래경찰서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원룸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불법체류자가 구속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20대 베트남 국적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7일 오후 7시 50분쯤 동래구 소재 원룸 2곳에 참문을 통해 침입한 뒤 현금 68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으로 인상착의를 확보해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2019년 어학연수 비자(2개월)로 국내에 입국한 뒤 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불법 체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조사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며 "설득 끝에 절취한 금액 전부를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