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미래 먹거리는'…부산시-BISTEP, 내년도 R&D 투자방향 수립

3일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 포럼 개최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의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방향 마련과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를 위한 장이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3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정책에 대응하면서 지역주도 집중·육성 연구개발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17년부터 매년 부산 R&D 투자방향을 정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정부의 정책 변화와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을 반영한 2025년도 연구개발 투자방향(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발표될 2025년도 투자방향(안)을 살펴보면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살기 좋고 미래가 있는 부산으로'를 목표로 3대 분야 8대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트라이포트 기반 부산형 물류모델 구축 △디지털금융과 유니콘의 요람 조성 △융복합과 특화 콘텐츠로 문화·관광·마이스 고도화로 3가지 투자 방향을 설정했다.

디지털·친환경화를 통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탄소 첨단공정으로 산업 체질 개선과 역량 제고 △지리적 특색과 첨단기술의 조합으로 부산 바다의 신가치 창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성장산업 생태계 확충 등 3가지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위한 기반 확립을 목표로 △안전하고 편리한 지능형도시 조성 △지·산·학·연 협력으로 동남권 인재 메카 발돋움 등 2가지 투자 방향을 정했다.

부산의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을 위해 시가 필요로 하는 5대 기술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분야별 투자 방향과 전략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5대 기술분야는 디지털, 생명·의료, 소재·나노·기계·제조, 해양·물류·수산·식품, 에너지·환경·재난이다.

시는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거쳐 내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반영하고 부산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근거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