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합천군수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2조원 경제 효과 기대"

[민선8기 2년] 발전소 연계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고용 효과도
"호텔 무산 아쉬워…일해공원 명칭 갈등 해소는 과제"

김윤철 합천군수.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는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2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7600명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2주년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두무산 양수발전소로 장기적인 세수가 확보되면 재정자립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군수는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이어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까지 성공한다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2배가 될 것"이라며 "이들 발전소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영상테마파크 호텔 건립 무산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를 딴 '일해공원' 명칭 갈등은 해소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지난 2년간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한 합천 호텔 조성 사업이 시행사 대표의 부당행위로 무산돼 아쉽다"며 "일해공원 명칭과 관련된 지속적인 논란으로 인한 지역민 갈등은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취임 2년 주요성과는

▶남부내륙철도에 이어 달빛내륙철도 특별법이 통과돼 합천은 교통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옥전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대평군물 무형문화재 등록 등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청년 유입을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청년공공임대주택 등 주택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정주 여건 개선도 성과를 내고 있다.

- 옥전고분군 활용 방안은

▶우리나라에서 16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옥전고분군은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고분군 주변 경관 보존과 정비에 우선점을 두고 역사 문화와 연계해 활용 방안을 찾을 것이다. 고분군의 원형 보존에 최선을 다하면서 역사적인 가치를 고증하기 위해 추가적인 발굴조사도 진행한다. 출토 유물을 활용해 박물관 전시기획과 조형물 설치로 문화유산으로 부각할 예정이다.

-지역소멸 위기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결혼축하금, 출산장려금, 다자녀 지원금, 학자금 등의 출산 장려 시책과 전입세대 정착지원 시책을 추진 중이다.

귀농·귀촌 인구가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상담센터 운영, 농업창업센터 등을 통한 귀농 정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남명학습관신축, 필드형기억채움농장조성창업센터조성 등 주거·교육·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 개발 등 관광자원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