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지역서 태어나 성인까지 자라면 1인당 1억1000만원"

[민선8기 2년]
주민 공감한 화장장 건립으로 군민 불편 해소

구인모 거창군수.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가 화장장 건립 추진을 취임 2주년 주요성과 중 하나로 평가했다.

이 사업은 화장수요 증가와 관외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군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다. 서북부 경남의 화장수요를 거창에서 해소하면서 지역경제 소비 발생도 기대된다.

구 군수는 "화장장 건립을 위해 서두르지 않고 지역민의 공감을 끌어냈다"며 "강한 반대도 있었지만 주민 설득과 화합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구 군수와의 일문일답

-화장장 건립 앞으로 남은 절차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올 연말에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3만㎡ 이상 부지에 아름다운 건축물로 설계하고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해 2026년 건립을 완료한다.

-취임 2년 주요성과는

▶경남 도내 인구 군부 1위 달성이다. 새로운 인구정책을 발표하면서 인구감소율이 가장 적은 도시, 출생·결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 거창구치소도 주요 성과다. 주민투표라는 민주적 절차로 군민 이해와 타협을 얻어냈다.

지난해 8월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부지를 발표해 지역 거점병원을 만드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창포원, 항노화힐링랜드, 감악산 별바람언덕, 수승대 출렁다리 등 다양한 산림관광지 개발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전국 최초 ‘외국인 계절 근로자 기숙사’를 올해 10월 준공한다. 외국인 근로자 좋은 여건 속에서 지역에서 일을 하게 된다.

-앞으로 2년 주요 계획은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사업과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 사업은 예산, 절차 등 계획성 있는 준비를 통해 기간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남부권 보훈휴양원 유치와 개원을 준비하는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운영으로 의료·복지·보훈 거점도시가 될 것이다. 창포원 내 생태관광문화 복합사업과 유기농 산업복합 서비스 지원 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2027년 거창 창포원 국가 정원 지정을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역소멸 위기 대응 인구 유입·증대 계획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양육·교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할 예정이다. 거창에서 출생해 성인까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1인당 1억1000만 원의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정주 환경 개선으로 생활 인구 유입과 저출산 극복을 중심에 두고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

-산청·함양·거창·합천 행정협의체가 구성됐는데 어떤 일을 하나

▶신성범 국회의원과 경남 서부 4개 군(산청·함양·거창·합천)이 공동 발전의 길을 나아가기 위해 구성됐다. 일자리·주거·의료·복지 공동대책 수립, 항노화 웰니스 사업,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 추진 등의 사업을 한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