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전반기 의원 발의 의안 121건·맞춤형 연수로 역량 강화
양해영 의장 "시민과 공감·소통으로 지방의회 문턱 낮춰"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가 제9대 전반기 의회에서 시기별 맞춤형 연수로 의정 역량을 강화하고 121건의 의원 의안을 발의하는 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양해영 의장 등 시의회 의장단은 2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반기 의정활동 성과를 설명했다.
의장단에 따르면 전반기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개발과 의정활동 지원 체계 마련, 청렴도 향상, 교류 협력 강화 등 분야에서 의정 성과를 거뒀다.
정책지원 전문인력제도 도입으로 정책지원관 11명을 신규 채용해 의원 지원업무를 전담하며 정책개발 및 입법활동, 시정감시·견제역량 강화 효과를 거두었다.
전반기에는 총 199일의 회기를 운영해 239건의 조례 및 규칙 제·개정, 예산 및 결산 9건, 대정부 건의안 2건, 기타 안건 129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의원 발의 의안은 121건으로 제8대 전반기 57건보다 2.1배 증가하며 시의회는 양적·질적 성과를 거뒀다.
시를 상대로 115건의 5분 자유발언과 6건의 시정질문으로 각종 시책과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시 예산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 행정절차의 간소화 및 시민의 편의 증대 방안 등을 제안했다.
시의원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실무 능력을 습득하고 시민을 위한 현안 해결, 예산·결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 주요 의정활동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의원 연수가 진행됐다.
개원 직후 자체 워크숍부터 지방의원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다지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청렴연수과정, 정례회 대비 의원 역량 강화 맞춤형 심화 교육으로 핵심 이론과 실무를 익혔다.
지난해 의정활동 역량 강화 연수, 대한민국 지방의회 추계 합동 직무교육, 전국 지방의회 의원 전문성 강화교육 등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효율적인 의정활동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진주시 첫 인사청문회가 열려 신설되는 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검증했다. 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진주시장이 지방공단의 이사장과 출자·출연 기관의 기관장을 임명하기 전에 시의회에서 후보자의 능력과 자격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인사청문특별위원들은 시설관리공단 설립 초기 업무 이관 사항과 공정한 신규직원 채용, 재정 건전화 확보 방안 등을 질의하고 초기 운영 정상화 등 성공적인 출범과 안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양해영 의장은 "첫 독립의회로서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앞으로 2년도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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