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항만·물류정책자문위 출범…"동북아 항만·물류 거점도시로 발전"
항만·물류산업 육성 촉진 싱크탱크 역할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의 항만·물류산업 육성 촉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항만·물류정책자문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시는 이날 시청 제3회의실에서 항만·물류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 항만·물류 정책자문위는 진해항의 개발·관리권 이양, 진해 신항 건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창원시 중심 국제물류거점 조성에 대비해 항만관리 역량을 높이고 정부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구체적으로 △창원시 항만·물류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정책 발굴 자문 △항만 발전을 위한 토론회·포럼 참여 △진해 신항 개발에 따른 경제적 편익 지역 유도 방안 발굴 등에 나선다.
시는 이날 당연직 위원장을 제외한 초대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전국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된 위원들은 항만·물류·해운, 도시·경관, 관세 분야 전문가들이다. 중앙정부의 정책과 사정을 잘 알 수 있는 수도권 전문가와 지역 여건을 잘 아는 지역 전문가, 관련 기업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현장 실정을 잘 아는 전문가들로 고루 구성됐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역의 항만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항만물류분야 국책 연구기관과 경남도 및 창원시 항만연구센터, 항만 공사의 전문가도 위촉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다. 시는 이날 위촉장 수여 후 항만·물류 분야 발전 방안에 대한 첫 자문회의를 열었다.
남상무 시 항만물류정책과장의 ‘창원시 항만 현황 및 현안 과제’ 브리핑과 김웅섭 창원시정연구원 항만물류연구센터장의 ‘창원특례시 항만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 후 위원들의 창원시 항만·물류 분야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창원시는 전국 유일하게 3개의 무역항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2040년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동북아 항만물류 거점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진해신항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와 그 경제적 편익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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