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신청사 건립 기공식…2028년 12월 완공

진주 이반성면 57만 6000㎡ 부지에 건립

경남농업기술원 기공식이 12일 진주 이반성면 농업기술원 신청사 건립 예정 부지에서 열리고 있다(경남도 제공). 2024.6.12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도는 농업기술원의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12일 진주시 이반성면 농업기술원 예정 부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미래 첨단 농업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경남농업을 비전으로 박완수 경남지사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박서홍 농협 경제대표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청사는 57만 6000㎡ 부지에 사업비 2563억 원으로 추진되며 2028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현재 청사보다 부지 2.3배, 건축물 1.3배가 크다.

농업기술원 이전은 2014년부터 추진됐지만 이전 대상지 선정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토지 보상 등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타당성 재조사로 사업비를 조정하고 지난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한 의결을 거침으로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기공식을 가졌다.

신청사는 농업인력 문제 해결에 필요한 첨단 스마트팜 온실 등 자동화·무인화 연구시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열대과수 연구 온실·에너지 절감형 연구 온실, 디지털 농업 실습 중심 교육장 등으로 조성된다.

박완수 지사는 “최근 대한민국 농업은 기후변화, 소비트렌드 변화, 시장 개방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며 “농업기술원에서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문제를 해결하고 대응 방안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1차 산업이던 농업을 융복합 기술을 통해 6차산업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도는 그 첫걸음인 농업기술원 기공식을 시작으로 농업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