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촌협약 공모 최종 선정…5년간 363억 투입

하동·진교·옥종 3거점 중심 팩트 매력도시 조성

하동옥종생활권 농촌협얍 공모사업 구상 계획.(하동군 제공)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촌협약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농촌협약 공모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개발한 발전계획을 중앙정부와 공유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재정·행정적 지원을 받는 방식의 사업이다.

군은 콤팩트 매력도시 3대 거점(하동·진교·옥종)을 기본 구상으로 하는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군은 하동읍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조성, 남해안 중심도시 진교, 빛나는 옥종 프로젝트 등 '콤팩트 매력도시 하동' 비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공모 시 제출된 사업계획은 △하동건강복합센터 건립 등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하동읍 190억) △행정복합센터 조성 등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옥종·악양면 100억) △거점 및 배후마을 연계 서비스 전달(화개·적량·횡천·북천·청암 50억) △농촌인력중개센터 및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23억)이다.

진교면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190억)으로 중심지의 문화복지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계획은 올 연말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세부 계획과 사업비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올해 농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사업,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에 이어 농촌협약까지 선정된 것은 하동군이 거둔 지역개발 분야의 역대 최대 성과로,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