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석 부산시의원 "2030엑스포 유치 실패 원인 철저히 조사해야"

부산시의회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의회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전원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사하2)은 4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2030엑스포 유치과정의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시민이 갖고 있는 의혹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전 의원은 "부산시는 2030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지난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엑스포 유치활동 백서 제작 용역에 돌입했으나 백서에 담길 내용이나 예산사용 내역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못하고 있어 더욱 의혹을 키우는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부산의 꿈과 시민의 열망이었기에 더욱 철저한 분석과 반성이 필요하다"며 "엑스포 유치 실패 행정사무조사는 정쟁을 위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지 못한다면 국회에 국정조사를 청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2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있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열린 2030엑스포 개최지 투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인 119표를 얻어 개최지로 확정됐다. 당시 부산은 165개국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29표를 받는 데 그쳤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