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려견 순찰대 공식활동 시작…7개 구 158개 팀 선발

부산 반려견 순찰대 시범운영 현장(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6월 1일 오후 삼락생태공원에서 부산 반려견 순찰대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철준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사상경찰서장, 관련 대학 관계자, 반려견순찰대원과 그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선포식은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의 출범과 발맞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공간에서는 반려동물 관련학과에서 강아지 인형 견인용 줄 체험, 벌레기피제 만들기 체험, 무료검진이 실시된다. 2개 업체에선 반려견 무료 미용과 반려견 유치원 홍보를 진행한다. 7개 자치구별 공간에서는 신규 대원과 기존 대원 간 상호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순찰대는 2022년 남구, 수영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25개 팀을 반려견 순찰대를 시범 운영하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4개 자치구(남구, 수영구, 부산진구, 사상구) 150개 팀을 운영했다. 운영 결과 112 신고 26건, 120 신고 371건, 순찰활동 2939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7개 자치구(남구, 수영구, 부산진구, 사상구, 동래구, 금정구, 해운대구)로 확대 운영하며 158개 팀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순찰대는 이번 선포식 이후 공식적인 순찰 활동을 시작한다.

위원회는 순찰대 운영 지역을 관할하는 6개 경찰서(부산진, 남부, 사상, 동래, 금정, 해운대)와 협조해 이번에 선발된 순찰대에게 순찰코스 등 범죄예측 자료를 제공한다. 순찰대는 자율방범대와 경찰관 합동 순찰 시에도 함께 활동한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평소 눈여겨보지 않았던 일상생활 속 위험 요소를 적시에 발견하고 신고하는 반려견 순찰대가 부산의 안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연계를 통한 자치경찰 치안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