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녕군 'AI확산 방지' 총력…2.6만마리 살처분·우포늪 출입제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장면(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도와 창녕군이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종 확진되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23일 창녕군 대합면 육용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최종 확진됐다.

도는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의 오리 2만 2000마리와 농장 주변 50m 내에 위치한 토종닭 농장의 닭 4000마리도 살처분했다.

도내 오리농가와 관련시설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23일 발령했으며 방역취약 축종인 경남의 48개 오리사육 농가 67만 6000마리에 대한 검사를 28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가축방역관(수의사)을 현장에 투입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위험성이 높은 가금농장과 관계시설은 신속하게 이동제한과 소독 조치하고 있다.

축협공동방제단 등 가용 소독차량 8대를 동원해 발생지역과 창녕군 소재 주요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농가 진입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창녕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우포늪 탐방로 출입을 25일부터 전면 제한한다.

출입제한은 상황 종료 시까지이며 군은 우포늪 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직원을 배치해 비상 합숙 근무를 하고 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