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개소…한국노총 부산본부 수탁 운영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정적 정착 지원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22일 오전 부산시노동자종합복지관에서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22일 부산시노동자종합복지관에서 부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국비 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부산지역에서 유일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 시설이다.

센터는 고용노동부 '2024년도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지원사업' 공모사업에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가 제출한 사업안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올해 초 설립됐으며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청장,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장,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노동조합 대표자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부산시가 추진하는 외국인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에 센터는 △상담·통역 지원 △교육 지원 △문화·특성화 지원 등 3개 분야의 프로그램을 통해 법률지원, 취업알선, 다문화가정 교육, 소통언어, 생활 정착·안전, 생활 멘토 등을 지원한다.

특히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노동관계법과 함께 출입국 신고 및 고용허가제·4대보험 관련 상담, 민·형사상 관련 전문가 심층 상담 및 생활 법률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또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및 컴퓨터 교실과 귀국준비교육, 산업안전교육, 사업장변경교육 등을 실시해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은 "올해 첫 사업운영을 통해 부산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정적 정착과 함께 체류지원서비스를 점차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