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바르셀로나시와 자매도시 관계 강화 공동선언 체결

현지시간으로 21일 스페인 바로셀로나 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자우마 콜보니 바르셀로나 시장이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 체결식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현지시간으로 21일 스페인 바로셀로나 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자우마 콜보니 바르셀로나 시장이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 체결식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청사에서 바르셀로나시와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스페인을 방문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자우마 콜보니 바르셀로나시장이 참석해 직접 협정서에 서명했다.

두 도시는 1983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인적교류, 항만 협력,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상업·문화의 중심지로 물류와 여객 기능을 갖춘 종합 항만도시로 성장 중인 곳이다.세계경제포럼(WEF) 선정 관광발전지수 3위 국가이며 연간 약 2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미래지향적인 자매도시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 혁신, 예술·문화 콘텐츠 등 신성장 분야에서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부산시립미술관과 바르셀로나 문화예술기관인 카사 아시아 문화재단, 루프 미디어 페스티벌 바르셀로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미디어아트 기반시설을 가진 루프 미디어 페스티벌 바르셀로나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제문화중심도시로서의 역량과 위상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바르셀로나 방문 일정 중 두 도시 상공회의소 경제인들 간 면담도 진행, 두 도시 간 경제 분야에서 실질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바르셀로나시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가 신성장 동력사업을 함께 발굴하는 등 미래를 향한 협력을 새롭게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바르셀로나시와는 항만·경제·관광·문화·스포츠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 활동을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