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키즈카페·스크린골프장 등 위생취약 시설 320곳 집중점검

27일부터 5일간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7일부터 5일간 16개 구·군과 함께 키즈카페 등 위생취약 우려시설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러 종류의 영업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시설에 대한 위생 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대상은 키즈카페, 동물카페, 결혼식장, 장례식장, 만화카페, PC방, 스크린골프장 등 시내 식품취급업소 총 320여 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또는 무표시 제품 판매·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시설기준 준수 여부 △냉장‧냉동시설 온도준수 여부 등이다.

동물카페 등 동물의 출입, 전시 또는 사육이 수반되는 영업을 하는 업소의 경우 식품접객업 시설과의 분리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위반 업소를 적발하면 관할 구(군)청에서 행정처분을 하며 처분 이후 6개월 내로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시는 점검 대상 식품취급업소에서 제공되는 조리식품 30여 개를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 등 오염 여부도 함께 검사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위생 취약이 우려되는 식품 취급시설에 대한 점검 등 안전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