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육에 메타버스 활용'…경남교육청, 초·중등교사 연수

단순 영상기반 원격수업 한계 벗어난 새 학습모델 기대

경남교육청이 도내 한 강의실에서 초.중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활용'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경남교육청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교육청은 초·중등교사들을 대상으로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활용 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 달간 진행되는 교육에는 초‧중등 교사 600명이 참여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이나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현실공간을 재현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디지털교육 전환, 인공지능(AI) 교육 확대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메타버스를 학교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연수를 진행해 왔으며, 매년 교사들이 참여해 학습공동체 5개와 학생동아리 10개를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은 메타버스를 공교육에 활용해 그동안 단순영상을 기반으로 한 원격수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학습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교육 활동에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체험과 활용을 넘어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역량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전현수 도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메타버스 활용 연수는 참신한 교육 방법과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시대에 교사의 교육 역량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