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마산점 입점업체들 "갑작스런 폐점 참담"…창원시에 지원 호소
시와 면담 갖고 취업 안내·대출 상환 연기 등 지원 요청
시, 23일 유관기관과 취업 교육·금융 지원 설명회 예정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폐점을 앞두고 있는 롯데백화점 경남 마산점에 입점해 있는 업체들이 창원시를 찾아 피해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창원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 입점업체 피해대책위원회 대표단과 면담하고 요구사항을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면담에는 대책위 위원 6명과 창원시 관계공무원, 창원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백화점에서 갑작스럽게 폐점을 통보해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억울함과 참담한 심경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시에 취업 프로그램 안내, 소상공인 대출 상환 연기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책위의 호소에 김현수 시 경제일자리국장은 “마산점 폐점과 관련해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하고 관련기관과 긴밀히 연계해 지원 가능한 시책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3일 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남신용보증재단, 고용노동부 등 6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입점업체 관계자들께 각 소관별 취업 교육, 금융 지원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박선애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위원장도 “지역구 시의원과 국회의원 모두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로 힘을 합해 빠른 방안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매출 부진 이유로 올해 6월 말 폐점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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