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문화·외국인가족 자녀 대상 맞춤형 지원 추진

교육청-출입국·외국인청, 다문화·외국인가족 간담회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14일 오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아시아공동체학교를 찾아 다문화·외국인가족 교육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교육청, 출입국·외국인청 등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다문화·외국인가족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습 등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및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다문화·외국인 자녀들이 교육받고 있는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어, 세계문화와역사 등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할 예정이다.

시는 다문화·외국인가족 자녀 대상으로 올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부산시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 전부개정으로 외국 국적 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시의 ‘당신처럼 애지중지 프로젝트’와 연계해 2025년 아동별 월 33만5000 원~54만 원의 보육료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교재 구입 또는 독서실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비 지원도 추진한다.

다문화·외국인 자녀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기초학습 지원 대상을 종전 미취학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확대한다.

시는 어린이 다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다문화가족 청소년이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적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다문화·외국인가족 자녀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확대로 학력 격차를 완화하고 세계적 미래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두가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