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행안부 기자단 초청 팸투어…부산 미래 전략 등 발표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행정안전부 출입기자단 대상으로 팸투어를 최초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진행하던 기자 간담회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자단의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행사 첫째 날 '커피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부산 대표 커피 전문 브랜드 '모모스 커피'를 소개했다. 기자단은 전주연 바리스타의 관련 설명을 들으며 부산 커피의 특별한 맛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한국인 처음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서 우승해 한국과 부산의 커피 문화와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어서 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미래발전 전략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허브도시로의 도약 기반 마련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부산항 북항 항만 재개발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아시아 최고 시민행복도시 구현 등을 담았다.
특히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에 대한 필요성과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둘째 날에는 부산시청에서 시도지사협의회 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하반기 시도지사협의회가 역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는 2024 시도지사 정책 대규모 회의(콘퍼런스)를 소개하며 중앙지방협력회의 상정을 위해 논의 중인 지방 안건들의 추진 상황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도지사 정책 대규모 회의는 미국의 주지사 정책 대규모 회의처럼 시도지사가 직접 분과를 구성해 지역균형 발전 전략에 대해 건설적으로 토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회의로 마련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부산을 찾은 기자단에게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미래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며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이번에 방문한 기자단과 지속해서 유기적인 헙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출산 문제, 구조적 저성장, 격차 문제 등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 극복 돌파구는 혁신형 지역발전에서 찾아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중심의 한 바퀴로 돌아가는 나라가 아니라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등 두 개 이상의 바퀴로 돌아가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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