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증언하고 기록'…부산근현대역사관, 도시기록학교 운영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2층 전경(부산시청 제공)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2층 전경(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별관 3층 및 원도심 일원에서 도시기록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 구술기록가 양성과정'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총 9회에 거쳐 진행된다.

4회에 걸친 이론교육은 부산대, 부경대에서 기록과 구술사 관련 강연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황경숙 박사(부산시사편찬위원,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가 담당한다.

수영구, 영도구에서 시민문화교육과 기록관련 연구사업에 참여한 바 있는 배미래 강사는 실무 경험을 살려 구술채록 현장실습과 기획서 쓰기 과정을 5회에 걸쳐 운영한다.

현장실습은 부산 근현대사의 보고(寶庫)인 원도심 일원에서 이뤄지며 관련기관과 민간단체와 연계해 추진키로 논의 중이다. 마지막 1회차는 결과 공유 및 수료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별관에서 진행한 '부산과 기록 – 도시를 기록하는 방법'의 심화과정에 해당한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을 우선 대상자로 하며 부족한 정원은 추가 모집을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근현대사를 다루는 역사관으로서 모든 시민이 크고 작은 기록을 일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그날까지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