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시관 새단장 완료…3일 재개관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새단장을 마치고 2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2일 오후 4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재개관식을 개최하고 3일부터 전시관을 전면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종희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에코센터는 하구습지 생태복원지인 을숙도생태공원을 지속 가능하게 보전·관리하고 시민에게 생태 전시·교육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 6월 개관했다.
2022년 4월부터 '자연의 낙원, 을숙도의 주민이 되어 생명을 탐험한다'라는 의미의 '을숙도 줌(ZOOM)-인(IN)'을 주제로 전시관 새 단장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재개관하는 전시관은 에코센터만의 고유한 특성을 보전하면서 전시내용을 유행에 맞게 재구성됐다.
1층 안내데스크를 지나 붉은부리갈매기가 날고 있는 활주로를 오르면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2층 상설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다.
1구역은 낙동강하구의 생성과 변화, 2구역은 낙동강하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전시, 3구역은 낙동강하구의 대표적인 조류 전시와 새소리로 음악을 만드는 체험 공간, 4구역은 실내체험, 라이브스케치 등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에코센터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시민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환경보전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가족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낙동강하구 자연물을 활용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자연환경해설사와 습지 주변을 걸으며 을숙도 생태해설을 듣는 갈대길 걷기, 야생동물 구조·치료·재활 체험을 통해 공존의 의미를 이해하는 야생동물 진료체험 등 다채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으로 환경교육 주간과 연계한 습지체험 행사, 을숙도의 최남단 탐방체험장에서 진행하는 가을환경교육 행사, 국제적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를 알리는 겨울철새맞이 행사, 지역 문화예술인과 연계한 을숙도 생태문화마당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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