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 22명 합격자로…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채용 필기시험 발표 오류 조치
시 “대행사 책임 묻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시설관리공단의 직원 공개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오류를 발생시킨 대행업체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24일 시설관리공단 직원 채용 과정 일체를 대행하는 A업체에서 직원 채용의 필기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A업체의 전산시스템 오류로 일부 응시자의 점수에 다른 응시자의 점수가 표출돼 발표를 중지하고 재검증 작업을 거친 후 결과를 다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합격자로 발표됐으나 불합격으로 정정 발표된 22명에게 대행사는 오류 사실을 알렸고 필기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직원 채용 전 과정을 제한경쟁입찰로 선정된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필기시험 결과에 대해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답안지 공개 등의 후속 조처를 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의 채용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문제가 발생한 업체는 강력한 행정제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직원 채용은 지난달 20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지난 16일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 20일 필기시험 후 24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29일과 30일은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내달 28일 이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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