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협 부산·경남 지자체장, 허드슨강서 '낙동강 해법' 찾는다

낙동강 경쟁력 강화 위해 벤치마킹 나서

지난 1월11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낙동강협의회 신년 공동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뉴스1 DB

(양산=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낙동강 권역 부산과 경남 기초지방자치단체 모임인 '낙동강협의회'가 낙동강을 활용한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 북·강서·사상·사하구 단체장 6명은 27일부터 5월3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나선다.

방문단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수변과 도심의 연결 방안 구상, 수변 공간의 콘텐츠 강화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낙동강협의회 회원 자치단체의 관광 인프라 연계를 통한 공동 투어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적인 지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뉴욕 및 허드슨강의 워터 프런트 계획 및 관광 비전을 통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 사업에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우선 뉴욕시 도시계획국을 방문해 뉴욕시의 워터 프런트 종합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워터 프런트 프로젝트의 낙동강변 접목 방안을 찾는다.

하이라인과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를 현장 방문해 수변과 도심의 연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도 얻을 예정이다.

또 허드슨강변에 있는 리틀아일랜드와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거버넌스 아일랜드를 방문해 관광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도시 수해 방제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뉴욕 비상관리국도 방문해 비상사태 전후에 대비한 교육 및 대응 방안 운영 사례도 살펴볼 예정이다.

낙동강협의회장인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뉴욕 방문은 낙동강협의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낙동강 수변 환경의 변화에 낙동강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협의회는 낙동강 권역 6개 지자체가 공동문제 해결 및 상생발전을 위해 2022년 10월 낙동강협의체(비법정협의회)로 출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에 따라 전담 인력과 예산을 갖춘 협의회(행정협의회)로 전환해 활동하고 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