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서컨테이너 배후단지 내 스마트물류센터 설립 투자협약

경남도-두바이 물류기업 등 2개사, 1572억 투자·275명 신규고용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가 22일 도청에서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를 비롯해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과 '진해신항 서컨테이너 스마트물류센터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진해신항 서컨테이너 배후단지에 스마트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글로벌 물류기업 2곳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노승현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대표이사, 김도영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에서 물류사업을 운영 중인 엘엑스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와 국내 주요 화주(貨主·해상운송 서비스 수요자)기업이 합작해 설립한 기업이다.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진해신항 서컨테이너 배후단지(1단계) 12만5720㎡ 부지에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총 188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스마트물류센터는 반제품을 직접 가공 후 조립해 수출하는 고부가가치의 물류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글로벌 항만 운영사인 DP월드그룹에서 설립한 기업이다.

진해신항 서컨 배후단지(1단계) 7만 4568㎡ 부지에 약 572억원을 투자해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고 87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유럽, 중앙아시아로의 수출 모델 확보와 농식품, 자동차, 산업재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스마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우리 도는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진해신항이 동북아 물류의 관문이자 글로벌 물류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 유치에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