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사고재해율 정부 평균보다 절반 이하로 감축

2024년 감축 목표율 0.51%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건설현장을 찾아 김상용 부산고용노동청장 직무대리,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과 함께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공사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평균 사고재해율을 정부 평균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이는 2024년 사고 재해 감축목표를 설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부산시 산하 도시개발 및 주택건설 전문 지방공기업으로 부산 국제아트센터 건립공사, 일광지구 4BL 통합공공임대주택 등 7개 대형 공사장을 관리하고 있다. 발주 건설공사 관련 전체 약 2000여 명의 상시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사고재해율은 사고재해자 수 대비 상시근로자수로 계산되는 비율이다. 2022년 기준 정부 건설업 평균은 1.1%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에 공사에서 제시한 2024년 감축 목표율은 0.51%다.

이는 한 해 근무하는 건설현장 상시근로자 1000명 중 경미한 부상자를 포함한 사고재해자 총수를 5명 이하로 관리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 시공업체 등 안전주체별로 사고재해 감축 목표를 할당하고 달성 시 향후 민간참여사업 참여 시 가점 등 인센티브 부과 등을 골자로 한 사고재해 감축 목표관리제를 시행한다.

공사가 최근 발주한 건설공사에서 사망사고 등의 중대재해는 없었다. 사고재해율의 경우에도 2020년 1.01%, 2021년 0.81%, 2022년 0.72%, 2023년 0.57%로 점점 줄여나가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목표인 사망만인율 0.29‱(퍼밀리어드) 수치에 맞춰 일관성 있는 재해예방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올해 고강도의 사고재해 감축목표(단기 2024년 0.51%, 중기 2028년 0.29%)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