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성공' 국힘 신성범 "기득권 정치 안 해" [당선인 인터뷰]
"산청·함양·거창·합천 교통 요충지로 10년 먹거리 산업 만들어야"
- 한송학 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3선에 성공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국민의힘 신성범 후보는 "기득권을 지키는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며 중앙정치에서 존재감 없이 선수만 쌓는 정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는 11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옳은 것은 옳다고 목소리를 내고 당당하고 소신 있게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파를 뛰어넘는 통합과 실용의 정치, 갈등하는 정치가 아니라 포용하고 화합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국회에서의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가 남부내륙지방의 최고의 교통 요충지가 될 기회가 찾아왔다며 지역발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울산~함양 고속도로, 대구~광주 달빛철도,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지역의 10년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기업 유치와 국책사업을 최대한 끌어와 각 지역의 특색과 강점을 살린 산업을 만들고 내고 키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후보와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지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저의 개인적인 영광이 아니라 지역의 변화를 바라는 군민 모두의 승리이다. 저는 앞으로 국회 4년 임기 동안 선거기간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의원으로서의 각오가 있다면.
▶많은 분이 '당신이 그렇게 고생했으니 없는 사람 사정 알 것 같아서 지지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지금 다 어렵다. 카드 빚, 농사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자영업자도 마찬가지다. 이런 호소들로 가슴이 아팠다. 유세 현장에서 만난 국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겨듣고 바른 정치로 반듯한 나라 만들어보겠다.
-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선거는 누가 국민을 위해 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인물을 뽑는 정책대결로 흘러가야 한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논란으로 본질이 전도된 선거 같아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 먹고 살기도 힘든데 정치마저 시끄럽게 해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살지 못하게 한 것도 아쉽다. 유죄판결이 나오면 바로 구속되거나 의원직이 상실되는데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들이 있다. 진영논리에 갇혀 이런 후보들의 출마도 안타깝다.
-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산청·함양·거창·합천 경남 서부 4군이 인구소멸·지방소멸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주거·의료·복지’의 공동대책을 마련하겠다. 이걸 10년 단위 계획으로 짤 거고 ‘그린플랜’이라고 이름 붙였다.
4개군 연합 항노화웰니스사업과 치유관광을 추진하고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 및 지역자치협의체를 설립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서부경남 기회발전특구’ 같은 지역특화 국가산업을 유치하고 ‘인구소멸지역 특별세’ 등을 도입해 재정적·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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