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곳곳서 투표지 촬영·훼손·만취소란…2시까지 7건 접수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10일 부산지역 투표소 곳곳에서 투표용지 촬영을 비롯, 크고 작은 소란이 벌어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부산에서는 7건의 선거관련 소동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 15분쯤 서구의 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선거관리원은 사진을 삭제 조치한 뒤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게 했다.
이어 오전 7시 30분쯤 부산진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소를 잘못 찾아 온 한 시민이 항의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오전 8시 50분쯤 금정구에서는 한 유권자가 기표 중 찢어진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못하게 하자 훼손된 투표용지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선거관리원은 해당 건을 투표록에 기재하고 즉시 금정구 선관위에 보고했다.
남구의 투표소에서는 오전 11시쯤 술에 취한 시민이 투표 후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총 913개의 투표소에서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치러진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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