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 개소식…9일 영업 개시

9일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에서 열린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온병원그룹 제공)
9일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에서 열린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온병원그룹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 개소식이 9일 낮 12시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근 온병원그룹 원장과 김동헌 병원장 등 온종합병원 임직원,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수용 중앙이사 등 부산지역 새마을금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근 온병원그룹 원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새마을금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감독 역할을 잘 하면서 전국 최고의 이자율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헌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 초대 이사장(온종합병원 병원장)은 "출자금 2억 원대로 출발하지만 추가 출자자 모집을 통해 연내 20억 원대로 확대하고 자산 규모도 100억 원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종합병원은 개원 14년 된 신생 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새마을금고 설립이 대부분 청년인 직원의 금융복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 온종합병원 병원장과 온병원그룹 정 원장이 거래통장을 개설함으로써 새마을금고는 사실상 영업을 개시했다.

2006년 설립된 온그룹의료재단은 온종합병원, 온요양병원 등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으로 직장새마을금고를 통해 주택자금 저리 대출 등 1500여 직원들의 금융복지 확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룹은 온그룹의료재단 새마을금고를 온그룹의료재단의 주금고 금융기관으로 지정했다.

또 시중 은행보다 높은 예·적금 금리와 대출우대를 적용하고 직원 주택구입·전세자금·긴급 생활비 지원·결혼자금 대출 시 다른 금융기관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속법인으로부터 장소를 제공받아 온종합병원 내 커피점과 건강식품 판매점 등을 열거나 병원 주차장을 위탁 운영하는 등 수익사업도 펼친다.

현재 직장 새마을금고를 설립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15개 상급종합병원 등이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