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격전지 거제, 여야 후보 막판 유세 박차
한동훈, 국민의힘 서일준 지원유세 나서
민주당 변광용, 조선소 출근인사 시작으로 전 지역 순회
- 강미영 기자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제22대 총선 마지막 주말이자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6일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 거제 후보자들이 막바지 표심 잡기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는 부·울·경 지원유세에 나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서 후보는 “민주당 집권 당시 전임 시장으로서 하나도 안 한 사람이 국회의원 때 하겠다고 한다”며 “누가 누구를 심판하나. 정권심판 외치지만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는데 무엇으로 돌아왔나.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팔아먹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거제를 찾은 한 위원장은 “서일준 후보만큼 거제에 애정 있고 실력과 전문성 있는 사람이 없다”며 “그처럼 입지전적으로, 노력만으로 봉사하고 땀 흘릴 수 있는 사람이 흔치 않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한화오션 서문에서 주말 출근 아침인사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유세 차량을 타고 아주동·상문동·능포·옥포동 등 전 지역을 돌며 조선업 부활과 정권심판을 외쳤다.
변 후보는 “주말에도 출근하는 조선소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윤석열 정권 들어 제대로 된 조선업 정책이 펼쳐지지 않았다.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조선업을 반드시 살리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거제지역 특성상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면서 “사전투표 기간이 남았으니 한 분이라도 더 행사해달라”고 독려했다.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도 이날 시민들을 만나 “고향 거제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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