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천왕문'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역사적·학술적 가치 높이 평가받아…양산시 보물 33개로 늘어

양산 통도사 천왕문(양산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양산시는 ‘통도사 천왕문’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양산 통도사 천왕문은 1713년(숙종 39)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그 다음 해인 1714년에 중건했다.

‘영산전천왕문양중창겸단확기문(1716년)’ 기록과 천왕문 내부에 봉안된 사천왕상이 1718년에 제작됐다는 묵서(墨書)가 확인되면서 건립시기를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는 사찰 산문(山門)중 보기 드문 사례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통도사 천왕문은 1985년 11월14일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도지정 문화재 제250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승격지정으로 인해 4일자로 도 유형문화재에서는 지정 해제된다.

통도사 천왕문의 보물 지정으로 양산에는 보물이 총 33개로 늘어났다.

양산시 관계자는 “늘어난 보물만큼 양산시의 역사적, 문화유산적 가치도 함께 증대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