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2차 기술창업지원 종합계획 수립…5년간 1조 4712억 투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제2차(2024~2028) 기술창업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창업펀드 2조 10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5년간 1조 4712억 원을 투자한다.

부산시는 '아시아 TOP(톱)10 창업도시'를 비전으로 한 제2차(2024~2028) 기술창업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계획은 부산시 기술창업 지원 조례에 따라 기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종합계획으로 향후 5년간 부산시의 기술창업 지원 정책의 방향타 역할을 하게 된다.

기술창업 지원 종합계획은 부산을 아시아 TOP10 창업도시로 만들기 위한 로드맵이다. 5대 전략에 21개 추진 과제를 포함해 2028년까지 1조 47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첫 번째 전략은 민관협력 혁신으로 부산이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창업지원 정책구조를 혁신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창업지원 전담 기관인 부산창업청을 올해 연말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규모 확장(스케일업) 집중이다.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거대 신생기업이 나오도록 유망 창업기업의 혁신성장과 기반기술 지원, 콘텐츠 스타 창업기업 육성, 부울경 초광역 개방형 혁신 온라인 체제 기반을 운영한다. 2028년까지 총 2000개 대표창업기업을 선정하고 향후 5년간 거대 신생 기업 10개 사 배출을 목표로 집중 지원한다.

세 번째 전략은 투자생태계 강화다. 지역혁신 규모 확장 펀드를 확충하고 세계적 모태펀드를 신규로 조성하는 등 펀드 규모를 2조 1000억 원까지 확대한다. 또 지역에 창업 기획자(AC)․벤처 투자사(VC)를 현재의 2배 수준인 60개 사까지 늘리는 등 지역 투자생태계를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 전략은 민간협업 기반 시설 고도화다. 민간창업타운과 복합허브를 원도심, 동부산, 서부산 중심으로 4곳까지 확충하고 현재 5곳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을 전 구·군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다섯 번째 전략은 세계적 확장이다. 세계적 투자 확대 관계망 구축, 세계적 개방형 혁신과 교류, 세계적 기업과 해외 우수인력 유치 등을 추진한다. 또 세계적 창업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고 5년간 지역 기업 100개 사의 세계(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거대 신생 기업을 배출하고 세계진출을 지원함으로써 부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창업 허브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