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윤경 “갈사산단 생태복원” vs 국힘 서천호 “국가산단 승격”
사천남해하동 후보 tv 토론회서 공방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은 한 목소리
- 강미영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4·10 총선 경남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가 우주항공청 청사진과 갈사만 산업단지사업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3일 MBC경남에서 열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서 양 후보는 공통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서 후보는 “우주항공산업을 국가적 과제로 선정하고 유관기관 합동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추진단을 만들어 각종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국제적 수준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제 후보는 “올해 우주항공산업 예산이 31% 삭감됐다. 지역 간 주도권 경쟁에 앞서기 위해 삭감된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천시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는 표류하고 있는 갈사·대송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입장차를 보였다.
제 후보는 “갈사산단 사업재개 비용이 1조 3100억원이 필요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거기에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으로 기업 유치가 여건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갈사만을 순천만 같은 국가정원이나 생태특구 개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서 후보는 “갈사산단 사업 기간이 5년간 남은 만큼 원래 조선산단 역할 고집보다는 우주항공 신소재부품 등 첨단제조업과 그린수소 생산, 첨단복합물류기지로 문제 전환을 해야 한다”며 “갈사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승격하겠다”고 공약했다.
서 후보는 마무리 발언으로 “문재인 정권 5년간 저지른 민생파탄 책임으로 심판받아야 할 정당이 정원심판 여론몰이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로 다수당 민주당의 의회 독재를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제 후보는 “부유층의 이익만을 대변하느라 서민과 중산층 고통을 가중한 정부의 총체적 경제 실정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번만큼은 잘못된 정치에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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