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로 산비탈 붕괴…차량 전면 통제

부산 해운대구 사고현장(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해운대구 사고현장(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 산비탈면이 이틀 동안 내린 비로 붕괴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낮 12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귀 삼거리에서 달맞이교 방면 오른쪽 산비탈면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안전펜스가 파손돼 돌과 흙이 도로로 쏟아졌다. 다행히 당시 통행 차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맞이고개 방면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119와 합동으로 추가 붕괴 방지 작업을 하고 있다. 해운대구청도 추가 붕괴 방지 조치 후 복구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통행 차량은 송정터널로 우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로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2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50㎜ 이상의 비가 내렸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