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부산 여야 후보 부활절 맞아 종교계 표심 잡기 '주력'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가 열린 3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신자들이 부활절 달걀을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 2024.3.3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가 열린 3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신자들이 부활절 달걀을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 2024.3.3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4·10 총선을 열흘 앞둔 31일, 부산지역 여야 후보들은 부활절을 맞아 앞다퉈 축하 메시지를 내며 종교계 표심 잡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하갑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는 "부활절의 기쁨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 주민 모두에게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상구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는 "부활의 기쁨이 온누리에 가득하시기를, 찬란한 부활의 봄이 위대한 승리의 봄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같은 지역구 국민의 힘 김대식 후보는 "부활의 기쁨이 사상 전역에 넘치기를 기도한다. 축복과 은혜가 가득한 부활절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했다.

북갑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는 "오늘은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실천하며 서로를 보듬고 섬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저도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보듬고 챙기며 북구를 밝은 빛으로 비추겠다"고 했다.

북을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는 "북구 주민 모든 분들께 부활의 기쁨과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빈다. 사랑과 희생 마음으로 북구 주민 여러분을 섬기는 박성훈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진갑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예수그리스도가 부활하신 부활절이다. 축복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상대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후보도 "부활을 축하드린다. 부활의 기쁨과 평화가 늘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인사했다.

금정구 국민의힘 백종헌 후보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며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눕시다. 사랑과 평화로 가득찬 부활절을 축하드립니다"고 글을 올렸다. 같은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후보는 이날 관내 교회를 찾아 부활절 행사에 참석하고 교인들과 직접 인사를 나눴다.

해운대을 국민의힘 김미애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예수그리스도 부활을 기념하며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함께 나눕시다. 모두가 화합하는 세상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김 후보는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부활·승천하신 사랑의 예수님, 우리 국민들이 덩이상 분열되지 않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수영구 무소속 장예찬 후보는 "부활의 기쁨이 수영구 골목마다 넘치기를 기도한다"며 "수영구도 새로운 도약과 발전이 축복처럼 찾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같은 지역구 국민의 힘 정연욱 후보는 이날 오전 관내 교회 부활절 행사에 참석해 교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구 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희망과 회복의 부활절"이라며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기도로 온 세상을 밝게 비추는 교회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부활의 영광이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듯, 민생경제의 회복과 희망에 대한 믿음도 더욱 커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