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총선 후보자 벽보 훼손 잇따라…경찰 신고

중·영도구 민주 박영미, 수영구 국힘 정연욱 벽보 훼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부산진구갑·을, 서구·동구, 사상구, 금정구 후보들의 선거벽보를 점검하고 있다. 2024.3.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강정태 기자 = 부산에서 22대 총선에 나선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가 잇따라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부산시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앞에 부착된 22대 총선 부산 중·영도구 후보자 벽보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후보의 벽보가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박 후보의 벽보는 얼굴 부위 쪽이 불에 훼손돼 있었다.

벽보가 훼손된 사실을 알게 된 박 후보 측은 경찰과 선관위에 신고했다.

수영구에서도 선거 벽보 훼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구 광안동 한 아파트 앞 벽보에서 수영구에 출마한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벽보 일부가 찢긴 채로 발견됐다. 정 후보 측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를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