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가기관·공사·공단 대표와 '3월 도민회의'…지역발전 의견 청취

전문성 반영한 제안 청취…도 "도정 정책 적극 반영"

25일 경남도청에서 3월 도민회의가 열리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25일 도청에서 도내 국가기관, 공사‧공단 대표와 3월 도민회의를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도민회의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각계각층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에 분야별로 열리고 있다.

이날 도민회의에는 강주호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본부장, 김제동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장,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등 국가기관·공사·공단 대표 9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도와 도내 국가기관, 공사·공단 사이에 존재했던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주호 산림조합중앙회 부울경본부장은 도내 임업인 산림경영 지도 확대, 임산물 유통지원 확대, 임업인 경제지원, 산림재해 예찰 및 지원확대에 대해 발표하면서 관련 부서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제동 한전 경남본부장은 국민 안전확보 및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배전선로 전선지중화 사업과 관련해 올해 5월 정기수요조사 등에 도의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김홍목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주민 교통편의를 우선으로 한 국도건설공사 추진, 지역축제 연계 경관도로 조성, 건설현장 안전사고 줄이기 등 ‘건실한 지역건설 경제 조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박병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은 브랜드산단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첨단방위산업 브랜드산단’ 조성사업의 개요 및 필요성을 제안하고 특화산단 조성 및 산업관광코스 개발 등에 도의 협력을 제안했다.

박선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회복,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사업전환 지원 등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하며,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안원환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은 원활한 산업재해예방 사업추진을 위한 안전교육 합동실시 등 협업방안을 제안했다.

양재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본부장은 온라인 농산물 도매시장 이용 홍보 활성화, 수출 물류비 폐지에 따른 도의 다양한 간접 지원사업 마련 등을 건의했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홍수 대응 등 국가하천 관리 협업 강화, 지역화학사고 대비체계 구축, 원활한 취수원 다변화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지원을 요청했다.

허종길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는 국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추진 중으로 공동주택 전기료 지원조례 등에 도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 경남도 소재 공공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들과 상생 발전을 위한 소통의 기회 마련을 건의했다.

도는 지난 2월까지 열린 도민회의에서 나온 정책 제안 176건 중 165건을 도정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도민회의에서 나온 제안도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한 뒤 제안자에게 조치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