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 리치벨트' 후보 포털 검색량…장예찬 1위·주진우 2위

페이스북 검색량 1위 장예찬, 2위 박재호
인스타그램 검색량 1위 박재호

에이아이플랫폼의 구글 네이버 검색량 분석 도표(에이아이플랫폼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동부산 리치(RICH)벨트'(해운대갑·수영·남구)를 따라 4·10 총선 후보자들의 치열한 본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후보와 지역 후보간 온라인 검색량 수치가 급격히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구 거대 양당 후보자를 보면 해운대갑에선 '찐윤'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와 해운대구청장 출신으로 지역 인지도를 다진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가 맡붙는다. 수영에선 국민의 힘에서 전략 공천한 정연욱 후보,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유동철 후보, 국민의힘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예찬 후보간 3파전이 치러진다. 남구는 국민의 힘 박수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의 현역간 대결이 성사됐다.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분석기업 에이아이플랫폼은 뉴스1 부산경남본부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동부산 리치벨트 후보자들의 포털 키워드(지역구, 이름 등) 검색량과 4대 SNS(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버즈량(검색량)에 대해 빅데이터 프로그램 분석을 실시한 뒤 22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와 구글 애널리틱스 검색량에선 장예찬 후보가 56만 건의 버즈량으로 1위, 주진우 후보가 12만300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연욱 후보가 4만8700건으로 3위, 박수영 후보가 1만7400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1,2위 후보와 3,4위 후보간 검색량의 차이가 압도적인 차를 보였는데, 이는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장 후보와 주 후보에 대한 종편, 각종 언론, SNS상 높은 주목도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1위 장 후보의 경우 막말 논란 관련 이슈를 비롯해 국민의 힘 탈당, 무소속 출마 등 눈에 띄는 행보가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총선 한달을 앞두고 장 후보가 중동부산 9개 지역구 후보자 중 상대 후보와의 격차를 가장 크게 벌이면서 당시 언론 노출도가 급격히 올랐던 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일보·부산 MBC가 총선 D-30일을 맞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8~9일 부산 9개 지역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장 후보는 54.2%를 얻어 30.9%를 얻은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3.3%p차로 앞선 바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좋아요' 수와 버즈량 수치 분석 결과 페이스북에서는 무소속 수영구 장예찬 후보가 792로 1위, 더불어민주당 남구 박재호 후보가 204로 2위, 국민의힘 남구 박수영 후보가 166로 3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은 대부분의 후보가 인스타를 집중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남구 박재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