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고향사랑기부 500호 탄생…송운정·봉헌 남매

산청군 고향사랑기부제 500호 기부자 송운정·봉헌 남매의 아버지 송이석씨(왼쪽)와 어머니 이지현씨(오른쪽)가 19일 이승화 산청군수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4.3.19
산청군 고향사랑기부제 500호 기부자 송운정·봉헌 남매의 아버지 송이석씨(왼쪽)와 어머니 이지현씨(오른쪽)가 19일 이승화 산청군수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4.3.19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송운정(28)·봉헌(26) 남매가 100만원을 기탁하면서 500호 기부자가 됐다고 19일 밝혔다.

산청 출신인 운정씨는 올해 덕성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약국에 취업해 받은 첫 월급의 일부를 기부했다. 봉헌씨는 지난 1월부터 거제시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누나와 함께 기부를 했다.

운정씨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 지역사회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산청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남매의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과 500호 기부자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져 이번 기탁이 더 소중하다"며 "힘든 공부를 마치고 취업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 좋은 일이 많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