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핫플] 부산 사하갑, 민주 최인호 "일 잘하는 지역 일꾼" 강조
사하 등 서부산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분야 '교통'
제2대티터널 등 국토사업 조속 추진 '공약'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최인호 민주당 후보(57)는 자신의 강점을 '일 잘하는 후보'로 꼽았다. 그는 '서부산의료원 유치', '제2대티터널 혼잡도로 지정', '하단유수지 생태도서관 및 승학산 치유의 숲 유치' 등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 사업을 꼼꼼하게 챙겨왔고, 구민들도 '일 잘한다'는 평가를 해 주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또 상대 후보인 이성권 후보가 사하에 특별한 연고가 없다는 점을 겨냥한 듯 '지역민' 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성권 후보는 사람 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공천을 위해 연고가 없는 사하로 온 것에 대해 구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최 후보의 선거 캐치프레이즈(표어)도 '사하발전은 일 잘하는 사하 사람! 역시! 최인호'로 지역민이라는 점과 일 잘하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낙후된 서부산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분야로는 '교통'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사하에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약 2만세대의 신규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며 "급증할 사하의 교통량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교통문제 해결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 공약 역시 '교통'과 맞물려 있다. 최 후보는 "제2대티터널, 하단-사상선, 하단-녹산선, 엄궁대교, 승학산터널, 부산형 공항급행철도(BuTX) 하단역 유치 등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할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며 "3선 의원이 된다면 국토위원장이 돼 반드시 이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지난 2002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제17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기장갑 지역에 출마했지만 '보수텃밭 부산'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후 사하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뒤 20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고, 지역밀착형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21대 총선에서도 승리해 재선의원이 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예비후보 등록 첫 날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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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낙동강벨트가 이번 총선에서 전국적인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 사하갑 지역에서는 현역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두 후보는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사석에서는 '형·동생'하는 관계일만큼 인연이 깊다. 하지만 선거가 임박하면서 서로 견제하는 등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신경전도 뜨거워 지고 있다. 뉴스1 은 두 후보의 공약과 사하 발전을 위한 비전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