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진보당 박봉열 후보와 단일화…"국민의힘과 1대1 구도"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 도내 단일화 대상 선거구 8곳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진보당 박봉열 후보가 5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김두관 캠프 제공)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제22대 총선 양산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진보당 박봉열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동시에 김 후보를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후보로 단일화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단일화는 지난달 21일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에 합의한 정신에 기초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 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정책연대와 후보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후보는 윤 정권의 민생파탄, 굴욕외교,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민주진보개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은다”며 “22대 총선 이후에도 두 후보는 일상적 정책연대를 통해 양산 주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진보민주정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에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과 진보당 경남도당,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 진보 민주 발전을 위한 22대 총선연대 합의서’에 서명하고 경남의 모든 선거구에서 국민의힘과 1대 1 구도를 만들 것을 선언했다.

단일화 대상 선거구는 창원 의창구 김지수-정혜경, 창원 성산구 허성무-이영곤, 창원 마산회원구 송순호-박은영, 진주 갑 갈상돈-류재수, 김해 갑 민홍철-박종택, 김해 을 김정호-이천기, 양산 갑 이재영-이은영, 양산 을 김두관-박봉열 등 8곳이다.

이들은 “민주 진보 정당과 경남 각계각층 시민사회가 단결해 경남의 민주진보후보 과반을 당선시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심판할 것”이라며 “총선과 재보궐에 출마하는 민주진보 후보를 단일후보, 총선연대지지 후보로 결정하고 당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가 지난 1월 31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에서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추진을 밝히고 있다. 2024.1.31 ⓒ 뉴스1 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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