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일 삼일절 기념식 개최…시민회관 대극장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3월 1일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에 앞서 오전 9시 박형준 부산시장 등 30여 명은 광복기념관 위패 봉안소를 찾아 애국선열에 참배한다.
기념식에는 보훈 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일제강점기에 학생 신분으로 일제에 항거하며 동맹휴학을 주도했던 故 하성동 선생에 대한 독립 유공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다.
故 하성동 선생은 1924년 10월 부산제2공립상업학교(현 개성고) 3학년 재학 중 조선어 수업 연장 등을 요구하며 동맹휴학을 주도하다 퇴학 처분을 받는 등 부산의 항일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시민과 함께 기리며 부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한편 시와 자치구·군에서는 이번 삼일절을 맞아 '함께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 주요 간선도로, 대중교통 수단에 태극기를 걸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의 뜻을 기리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등 부산 곳곳에서 삼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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