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운수노련, 서울서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개최

10월 모로코 총회 앞두고 의제 등 논의

20일 열린 ITF 아태지역운영위원회. (선원노련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오는 10월 국제운수노련(ITF) 총회를 앞두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운수 노동자들의 현안과 총회에서 다룰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ITF 아태지역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태지역 노조 대표자 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열고,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 예정인 총회에 상정할 아태지역 의제와 아태지역 운수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마라케시 총회를 앞두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원 노동자를 비롯한 운수 노동자의 권리와 고용안정 보장과 조직 확대를 위한 지역사무소 효율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이날 한국 대표로 참석한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노동정책 개발 및 국제적 연대 활동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차원으로 2025년 ITF 집행위원회 회의 한국 개최를 공식적으로 제안했고, 스티브 코튼 ITF 사무총장이 이를 전격 수용해 내년 10월께 한국 개최를 공식화했다.

한편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되는 ITF 총회는 아랍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전 세계 150여 개국 1850만 명 운수 노동자의 대표자 약 4000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0zz@news1.kr